"더는 못 버틴다" 현실적 보상·위드 코로나 촉구ㅣMBC충북NEWS
◀ANC▶ 방역지침 단계에 따라 생계가 흔들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더는 못 버틴다"며 호소에 나섰습니다 지난 한 달 가까이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했던 충주에서는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보상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전국 소상공인들은 대대적인 방역정책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거리두기 3단계 전환과 함께 영업 재개에 나선 충주의 한 유흥시설 오랜만에 문을 연 가게 곳곳이 엉망입니다 썩어버린 과일에 그새 핀 곰팡이, 고장 난 기계까지 치울 것투성이입니다 시에서 지원금 30만 원이 나올 예정이지만 25일 동안 이어진 영업중단 여파를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SYN▶ 유흥주점A 관계자(변조) "집합금지 업종이잖아요, 유흥은 한 달을 거의 문을 닫고 있어서 솔직히 청소비도 안 되는 그런 금액을 준다 그러니까" 또 다른 주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월세와 전기료 등 고정비용은 그대로인데 영업을 아예 못 하다 보니, 농가와 공장 아르바이트로 벌이를 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작년부터 수시로 영업중단을 해왔지만, 현실적인 보상은 없었다며 토로합니다 ◀SYN▶ 유흥주점B 관계자(변조) "다 밀폐된 공간은 똑같아요, 그죠? (그런데) 지원금 받을 때는 차이가 별로 없어요 그건 아니라는 얘기죠 차등지급을 해줘야 한다는 거죠 "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방역지침의 영향이 생계로 이어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은 쌓여만 가는 상태 지난달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공포돼 현재 구체적인 기준과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두 달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추석 전에 코로나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정책을 전환해달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 신인숙/소상공인연합회 전국 광역회장 협의회 "도대체 언제까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려야 하는지" 공동체를 위한 방역지침 사이 희생의 무게는 다른 가운데, 정부는 국민 88%를 대상으로 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