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더 강화된 대북제재안 채택…핵ㆍ미사일 돈줄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U, 더 강화된 대북제재안 채택…핵ㆍ미사일 돈줄죄기 [앵커] 유럽연합이 북한에 대해 한층 더 강도를 높인 제재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브뤼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U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에 대해 더 큰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 "유럽연합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 무엇보다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EU는 그동안 핵무기나 재래식 무기 개발과 관련됐거나 일부 주요산업에 국한됐던 대북 투자 금지를 모든 분야로 확대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도 제한적으로만 금지했던 정유제품과 원유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북한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었던 북한 노동자들의 노동허가도 갱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폴란드에 있는 400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은 노동 허가기간이 만료되면 돌아가야 합니다 교대인력도 파견하지 못합니다 아울러 EU는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과 관련된 개인 3명과 단체 6곳을 대북제재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금지나 자산동결 제재를 받는 북한 국적자는 백 네 명, 단체는 예순 세 곳으로 늘었습니다 [김형진 / 주벨기에 EU대사] "이러한 EU의 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고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이 생각을 바꿔서 비핵화 대화에 나서도록 평화적, 경제적 압박을 사용하자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하지만 EU는 북한과 거래가 많지 않아서 상징적인 제재에 머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의 전방위적인 제재가 구체화하면서 북한의 고립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