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도 특별 검역...오늘 천8백 명 입국 예정 / YTN

미국발 입국자도 특별 검역...오늘 천8백 명 입국 예정 / YTN

유럽·미국발 입국객 모두 ’특별 검역 대상’ 오늘 미국발 항공편은 8편…지금까지 2편 입국 완료 공항 검역소 측 "보통 편당 20∼30명 의심 증상"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오늘부터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도 특별 검역을 받게 됩니다 오늘 하루만 천8백 명 가까이가 미국에서 입국할 예정인데, 증상이 있으면 전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공항은 어제부터 하루 최대 2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천공항 두 곳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먼저 김다연 기자!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됐는데, 현재 들어온 사람들이 있습니까? [기자] 유럽에 이어 미국도 특별 검역 대상에 올랐는데, 오늘 새벽 0시 이후로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미국발 항공기는 모두 8편입니다 지금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항공기 두 편이 들어 왔습니다 5백 명가량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유증상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항 검역소 측은 평소 항공기 한 대마다 20~30명 의심 증상자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4시 반쯤부터 시애틀 등 나머지 미국발 항공편도 속속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은 천7백80명가량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정확한 인원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는 증상이 있으면 공항 안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증상이 생기면 진단검사를 시행합니다 단, 거처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한 뒤 음성일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됩니다 무 증상자라도 사흘 안에 보건소 진단 검사가 원칙인 유럽발 입국자 격리 기준과는 차이가 있는 겁니다 미국발 입국자가 하루 평균 2천5백 명으로 유럽 입국자의 두 배가 넘는 만큼 규모를 고려한 건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유럽발처럼 전원 진단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입국장입니다 보시다시피 전광판 대부분 불이 꺼져있고, 한산하다 못해 썰렁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은 공기업 최초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하루 20만 명을 넘나들던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이용객이 뚝 떨어진 건데, 지난달 18일에 이용객 수가 절반 넘게 떨어지더니, 지난 2일엔 5만 이하로 줄었고, 사흘 전엔 인천공항이 지난 2001년 개항한 뒤, 처음으로 이용객이 만 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20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일단 공항 측은 오늘 하루 9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드나들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주일 넘게 하루 이용객이 7천에서 만2천 명 수준으로 지속할 경우 출국장 운영을 축소하고 셔틀 트레인을 줄이는 등의 1단계 비상 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다연 [kimdy081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