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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9 전북] 2019.02.10(일) 아파트 관리비 갈등.. "감사 기능 강화해야"
[앵커] 전북 도민 절반 가까이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아파트 관리비 사용을 놓고 입주민과 위탁 관리 업체와의 갈등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 가구가 사는 익산의 한 아파트.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최근 관리비를 감사했는데, 시설 보수비가 과다하게 집행되는 등 공금 관리가 부실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합니다. 고광국 / 아파트 입주자 대표 "자기들이 지켜야 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저는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관리를 맡은 업체는 소장 교체 과정에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관리비 내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부적절하게 쓰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오해의 소지도 있었겠고요. 저희가 관련된 답변 자료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관리비 부실 사용 등으로 회계 감사에 지적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천5백여 단지. 관리비 집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탓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대전, 경기도에서는 전담 부서를 두고 아파트를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님 / 아파트입주민권익연대 대표 "전라북도에서 아직 이런 (감사) 기구가 설치돼 있지 않거든요. /주민들이 안정화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합니다."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갈등과 잡음을 줄이기 위한 자치단체의 관심과 제도적 장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