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에도 공급하는데…국산 타이어에 벽 높은 제네시스

포르쉐에도 공급하는데…국산 타이어에 벽 높은 제네시스

제네시스 신차에 한국·금호·넥센 등 국내 타이어 빅3 제품이 여전히 채택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제네시스 모든 모델의 신차용 타이어에는 미쉐린, 피렐리 등 수입 브랜드가 장착되고 있습니다 세단·SUV는 물론 전기차 등 모든 라인업에 국산 타이어 제품은 전무합니다 제네시스는 품질이 좋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수입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2015년 대규모 타이어 리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합니다 2013년 제네시스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4만3000대 규모의 무상교체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결국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등 중형세단에도 수입 타이어를 채택했고, 기아 역시 '카니발'과 '쏘렌토'에 수입 타이어를 장착하는 등 수입 브랜드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국내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아직도 장착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측면, 따라서 기술적인 우위를 가질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전기차용 타이어를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고,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기아 EV6에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사로 채택됐습니다 국산 타이어가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타이어 비중이 23% 수준에 불과한 만큼 품질 경쟁력을 높여 이를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황준익입니다 #타이어#제네시스#현대차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