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등산하는 50대 남성 실족 주의보 / YTN
[앵커] 활동하기 좋은 봄, 자칫 들뜬 기분에 산에 갔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주말에 그리고 50대 남성의 실족 사고가 가장 빈번하다고 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이지만 봄을 맞은 등산로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풍무영 / 서대문구 연희동 : 오늘 친구랑 기회가 돼서 날도 풀리고 해서 봄맞이, 꽃도 피고 즐겁게 산 타자고 전화해서…] 활동하기 좋은 봄철에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을 내려오다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는가 하면 다리를 헛디뎌 실족해 급히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 산에서 119구조대가 구조한 3,627명을 분석한 결과 사고 유형은 실족, 추락이 3분의 1로 가장 많았습니다 요일별로는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에 절반 이상 사고가 났고 연령별로는 10명 중 5명은 50세 이상 장노년층이었고 남자가 61%로 여성의 1 5배 높았습니다 특히 산에서 실족했을 경우 등산 장비를 이용해 먼저 응급조치를 한 뒤 산악구조대원의 도움을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임현섭 / 북한산 119산악구조대 소방교 : 등산 스틱을 이용하여 이렇게 부목을 만듭니다 이 부목을 환자의 다리에 적용하고 통증 부위에서 먼 부분과 가까운 부분을 가벼운 외투나 손수건으로 고정해주면 되겠습니다 ]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혼자가 아닌 2인 이상 그룹으로 다니는 게 좋습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큰 만큼 여벌의 옷을 반드시 준비하고 등산화 등 안전 장구를 갖추는 것이 사고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서울시소방본부는 이달 말까지 등산객이 많은 북한산, 도봉산 등 주요 산에 안전 지킴이를 배치해 기초 응급 처치 교육 등 시민들의 산행 안전을 도울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