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1주년 기념".. 대규모 공세 준비하는 러시아 / OBS 오늘의 월드뉴스
【앵커】 러시아가 대규모 동부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전 1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목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원기 아나운서입니다 【아나운서】 최근 러시아가 동부에 병력을 집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전선 5곳에 수만 명의 러시아군이 배치되고 있다며, 15일 이후 대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선 상황과 관련해 침략자들이 2월 상징적인 일을 의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미 많습니다 ] 특히 곧 있으면 얼었던 땅이 녹아 탱크의 전진을 방해받는다는 계절적 요인이 근거 여기에 서방의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되기 전에 대규모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개전 1주년 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사기를 끌어올리고 자국민에게 선전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지난달 군 지도부를 전격 교체하고 군제 개편을 단행한 것도 대공세 준비의 하나로 읽힙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지난달): (이번 군제 개편은) 해군, 공군 그리고 전략 미사일 부대의 전투 구성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 러시아의 목표는 동부 도네츠크주의 미점령 지역 장악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바흐무트 점령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로 보입니다 -----CG IN-----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동부 공세의 주요 보급로를 확보하게 됩니다 하르키우와 자포리자도 유력한 춘계 공세 지역으로 꼽힙니다 -----CG OUT----- [올렉시 다닐로우 /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 : 그들의 시도와 별개로 하르키우나 자포리자 방향으로 공세를 시도할 것입니다 ]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대공세로 원하는 성과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단번에 전황을 바꾸거나 장기 공세에 들어가기에는 병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추가 징집에 나설 수도 있지만 그 경우 자국에서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