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거장 국수호의 무대로 시작
#국수호 #경기아트센터 #한국무용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새롭게 기획한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첫 번째 순서로 ‘國舞- 국수호의 춤’을 지난 12월 31일 무대에 올렸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무용, 음악 등 예술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를 관객들에게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무용의 거장, 안무가 국수호는 1973년 국립무용단의 제1호 남자 무용수이자 주역 무용수로 활약한 한국무용계의 역사적 인물이며 이후 국립무용단 단장을 지낸 바 있다 1987년 ‘국수호디딤무용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예술감독겸 이사장으로서 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그간 무용수이자 창작안무가로서 약 2,000여회의 국내외 공연으로 독보적인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대통령상’, ‘올해의 예술상’ ‘한성준예술상’등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예술가로 인정받으며 ‘국무(國舞)’칭호를 얻었고, 우리춤을 극장춤으로 양식화 하는데 업적을 남겼다 거장 국수호의 작품은 한국의 역사와 동양적 세계관을 담아낸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매 작품마다 연구자의 자세로 집요한 창작준비과정을 거치며, 그러한 열정으로 작품마다 예술계의 반향을 일으켜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2003년 대통령 취임식 등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다양한 국가행사에서 총괄안무를 맡아 우리 역사와 동양철학을 예술적 미학으로 풀어 작품에 담아왔다 2018년 고희를 맞아 노자의 도덕경 ‘무위(無爲)’를 춤으로 세상에 내놓아 ‘지성인이 읽어야 할 국수호의 춤의 미학(美學)’ 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성찰(省察)’을 주제로 국수호의 독무 ‘입춤’을 시작으로 ‘화랭이춤’, ‘아가’, ‘제비노정기’, ‘무동’, ‘천지수화’, ‘용호상박’, ‘사랑가’ 등 국수호의 작품세계를 한 무대에서 모두 보여줬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 명창 안숙선을 비롯해 다수의 국악 명인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문화저널21 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