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행진' 50주년...오바마 "인종차별 여전히 존재" / YTN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흑인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셀마 행진'의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미국 내에서 인종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 50년간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미주리 주 퍼거슨 사건에서 보듯 인종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셀마의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라배마 주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넨시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원내 대표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국 상하원 의원 100명과 전국에서 몰려든 수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을 대표하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모두 불참했습니다 셀마는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5년 흑인의 참정권 획득을 위해 셀마에서 앨라배마 주의 행정수도인 몽고메리까지 87㎞를 평화롭게 걸어간 '셀마-몽고메리' 행진의 출발점입니다 킹 목사와 행진 참가자 6백 명은 1965년 3월 7일 셀마를 벗어나기 위해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 위에 도착했지만 앨라배마 주 경찰이 무자비하게 진압해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킹 목사는 1965년 3월 21일 세 번째 행진을 시작해 전국에서 몰려든 2만5천 명의 지지자와 함께 3월 25일 몽고메리의 앨라배마 주 의사당에 입성했습니다 셀마 행진 이후 존슨 당시 미국 대통령은 흑인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투표권법에 서명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