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한국배우 위상 달라졌다 / YTN
[앵커]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한국 배우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역으로 출연하던 시절을 지나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개봉했던 '터미네이터'에서 액체로봇 연기를 펼친 이병헌 대사 한 마디 없지만 표정과 몸짓으로 로봇 연기를 훌륭하게 해내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배우(지난 7월)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배우입니다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연기했고 관객들도 최고의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찾았다고 동의할 것입니다 " 할리우드 영화에서 얼굴만 잠깐 비췄던 여배우의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어벤져스 2'의 수현은 오디션에서 40:1의 경쟁을 뚫고 '닥터 조'에 캐스팅돼,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역할로 나왔습니다 영화 '루시'의 최민식도 스칼렛 요한슨과 대등한 연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뤽 베송 감독이 캐스팅에 가장 공을 들인 배우로, 영어를 한마디도 안 하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출연했습니다 이번에는 떠오르는 할리우드 스타 이기홍입니다 '메이즈 러너' 첫 번째 이야기에서 주인공 토마스를 도와 미로를 빠져나가는 역할을 맡았고 후속편에서도 적지 않은 분량으로 나옵니다 6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이기홍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연기력을 인정받고, 지난해에는 피플지에서 섹시한 남자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기홍, 배우] "과거보다 아시아계의 작가나 프로듀서 배우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자기 자신이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할리우드에서 한국 배우가 약진하는 것은 한국의 영화시장이 세계 7위에 오르는 등 무시하지 못할 시장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허남웅, 영화평론가] "할리우드에서 한국시장이 아시아시장의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한국계 배우들의 활용이 높아질 뿐 아니라 캐릭터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전 세계 영화인들이 몰려드는 할리우드, 그 속에서 활약하는 한국 배우들은 이제 변두리가 아니라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