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어느덧 청년' [2019.04.03(수)]
[앵커] 올해로 스무 번째, 어느덧 청년기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열리는데요 역대 가장 많은 2백60여 편의 작품들이 독립·예술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청년들이 범죄 조직을 흉내 내며 겪는 사건들 속에 질주하는 청춘들의 모습과 이면을 고전적인 영상미로 그려낸 작품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이탈리아 영화 '나폴리 : 작은 갱들의 도시'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막을 엽니다 이상용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이탈리아의 도시의 풍경과 더불어서 성장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저희에게 들려줄 것 같습니다 " 다음 달 2일부터 열흘 동안 5개 극장, 22개 상영관에서 펼쳐지는 올해 영화제에는 52개 나라에서 지금껏 가장 많은 2백6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단순히 영화 상영이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축제, 다양한 이벤트로 표현의 해방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을 만든 감독들을 초청해 한국 영화 백 주년을 기념하고, 영화제 역사와 정체성,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이충직 /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뉴트로 전주라든가 또 100년 동안의 한국 영화, 이런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는데 " 버려진 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꾼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영화와 영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함께 전시합니다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8편의 스타워즈 시리즈도 상영합니다 독립·예술영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스무 살을 맞아 다시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