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아닌 사회적 타살" 성안길서 청주 여중생 추모제 열려

"극단적 선택 아닌 사회적 타살" 성안길서 청주 여중생 추모제 열려

22일 오후 4시 청주 성안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 2명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추모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고 헌화를 하는 등 추모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추모제를 주최한 시민단체 '오창 성폭력·아동학대 피해 학생을 추모하는 사람들'은 "이번 사건은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사회적 타살"이라며 "피해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안타까운 죽음을 반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현 법 제도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중학교 2학년인 A양이 B양의 의붓아버지 C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수사과정에서 C씨가 의붓딸 B양을 학대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A양과 B양은 지난 12일 청주시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이유로 C씨에 대한 구속영장 3차례 반려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촬영·편집 정민혜 제보▷▶ 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인스타그램@cctodaynews ▶충청투데이 유튜브    / @cctodaynews   ▶충청투데이 인스타그램   / cctodaynews   ▶충청투데이 페이스북   / cctodaynews   ▶충청투데이 트위터   / cctoda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