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8. 13 부산·울산·수도권 학생 감염 속출‥2학기 학교 방역 '비상’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도가 2학기에는 매일 등교를 권장한다는 방침이어서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 한 명이 오늘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어제 나온 울산 61번째 확진자와 사촌 사이로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학생이 다니는 천곡중을 비롯해 인근지역 중고등학교 5곳은 곧바로 학교 문을 닫고 원격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2학기를 앞두고 교육현장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확진 학생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그제, 용인 대지고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까지 고등학생 5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이 지역 죽전고는 학생과 교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경기도 고양시 고등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 2학기부터는 등교 일수가 더 확대될 예정이어서 교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는 2학기부턴 '매일 등교'를 권장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일단 2학기 등교 방식에 대해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의견까지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난 11일) "일부 지역에서는 전면 등교가 가능한 학교들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방역의 기준으로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과대·과밀) 학교에 대해서는 3분의 2 이상을 넘지 않는 것으로 권장하고 " 앞서 교육부는 또, 2학기때도 학생들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시도교육청에는 방역비 28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