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데스크R]18년 만의 시내버스 전면파업
2017/08/09 18:28:37 작성자 : 홍석준 ◀ANC▶ 안동 시내버스 3사 노사의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내일 아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안동 시내버스 3사가 동시파업을 벌이는 건, 지난 99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노사 양 측은 현격한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시급 기준을 1,300원 더 올려달라는 노조 요구에 대해, 사 측이 월급 기준 10만 원 인상으로 맞서며 협상은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SYN▶윤국자 사무국장/경북 자동차노련 "최저임금에 미달되고 있어요 예천보다도 임금이 적어요 일은 1/3은 더 합니다 하루에 14~15시간씩 하잖아요 " 이미 100%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파업 찬반투표를 마친 버스 3사 노조는 내일 아침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안동 시내버스의 동시파업은 지난 99년이 마지막으로, 무려 18년 만의 일입니다 안동시는 파업에 대비해 임차한 관광버스 64대를 시내 노선을 중심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안동시가 보조금을 더 주면 임금을 올린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안동시는 버스 3사의 연간 보조금이 80억 원에 달한다며, 추가 지원에 난색입니다 버스 노사와 안동시 3자 간의 신경전이 치킨게임 양상을 띄면서, 파업 장기화 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