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1000곡 #김복만교수 0613] 비목(碑木) | 한국가곡 (엄정행/백남옥/조수미) #커버 #가사

[#도전1000곡 #김복만교수 0613] 비목(碑木) | 한국가곡 (엄정행/백남옥/조수미) #커버 #가사

《국민가곡 - '비목(碑木)' 이야기》 '비목(碑木)'은 "죽은 이의 신원 따위를 새겨 무덤 앞에 세우는 나무로 만든 비(碑)"를 뜻한다 비목은 보통 죽은이의 무덤 앞에 세워 고인의 신상을 기록해 둔다 하지만 작사자 '한명희'의 노랫말속에 나오는 '비목'은 6 25전쟁 당시 산화한 무명용사의 돌무덤 앞에 세워진 것으로 전사자에 대한 기록도 없다 한명희는 1960년대 강원도 최전방의 DMZ수색중대 초소장으로 근무했다 비목에 녹슨 철모를 걸어둔 '비목공원'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에 있다 평화의 댐 인근에 있는 비목공원 에서는 '비목' 노랫말을 지은 청년장교 '한명희'가 근무했던 백암산 정상이 보인다 1960년대 중반 ROTC 육군 소위로 수색중대 DMZ의 초소장으로 근무하던 '한명희'는 어느날 우연히 잡초 우거진 곳에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 하나를 발견한다 그는 자기 또래의 젊은이가 조국을 지키다 스러져간 걸 안타까이 여겨 노랫말을 지었고, 가까이 지내던 작곡가 '장일남'이 이 노랫말에 곡을 붙여 가곡 '비목'이 탄생하게 된다 2절의 노랫말에 나오는 '궁노루'는 향수로 쓰인다는 '사향노루'이다 어느 날 새끼 염소만한 궁노루 한 마리를 잡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사향노루 수놈을 잡고 난 날부터 홀로 남은 암놈이 매일 밤 울어대는 것이었다 그 당시의 회한을 필설로 대신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가녀린 체구에 목멘 듯 캥캥거리며 애절하게 울어대니, 정말 며칠 밤을 그 잔인했던 살상의 회한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더구나 수정처럼 맑은 산간계곡에 소복한 누님 같은 새하얀 달빛이 쏟아지는 밤이면 그 놈도 울고 그도 울고 철새도 날아다니며 온 산천이 오열했다 '궁노루 산울림 달빛처럼 흐르는 밤'이라는 가사에는 바로 이 같은 단장의 비감이 서려 있다 ps ) 자료:  오문수, 여수넷 통뉴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사 한명희 / 작곡 장일남]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음원: 엄정행, 한국가곡 자료: 오문수, 여수넷(2019 11 1 ) 사진: 네이버 이미지 #노래부르기_도전1000곡 #동호ㆍ김복만교수 #도전천곡 #비목 #한국가곡 #한명희 #장일남 #엄정행 #신영옥 #백남옥 #박인수 #조수미 #고성현 #신델라 #마이진 #김청자 #한국전쟁 #호국보훈의달 #현충일 #화천비목공원 #노래방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