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노숙인 명의로 회사 설립·대포통장 만들어 팔아
[사건사고] 노숙인 명의로 회사 설립·대포통장 만들어 팔아 [앵커] 노숙자들 명의로 유령회사를 세운 뒤 2천개가 넘는 법인 대포통장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통장은 국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개당 60만~70만원에 판매됐습니다. 사건 사고,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통장과 도장, 현금카드입니다. 가짜 법인 100여개를 세운 뒤 회사 이름으로 대포통장 2천300개를 만든 41살 신모씨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숙식 등으로 노숙자들을 꼬드겨 명의를 도용한 뒤 유령 법인을 세웠습니다. 이후 회사 명의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국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개당 60만~70만 원에 팔아 12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운전 중 끼어들기에 화가 나 보복운전을 한 40대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40살 김모씨는 지난 3일 밤 대구시 남구 앞산순환로에서 72살 B씨가 몰던 승용차가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자 B씨 차 앞에서 고의로 급정차를 하며 보복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영감쟁이가 갑자기 끼어들어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여성 운전자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50대도 있었습니다. 51살 이모씨는 지난달 광주 쌍촌동 거리에 주차된 차의 유리를 부수고 태블릿PC 등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4개월 동안 같은 수법으로 1천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