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악기 관리 댐핏 만들기 / 다이소 단돈 2천원으로 16개! / 우쿨렐레 관리 Dampit
알로하! 라니멜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아조이별입니다 여러분, 겨울철 우쿨렐레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는 나무로 된 악기인 우쿨렐레에게 치명적일 수가 있는데요 특히 건조함이 주는 피해는 작게는 악기에 변형이 생겨 버징이 나거나 크게는 바디쪽 나무가 갈라지고 터져 값비싼 수리를 맡겨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막기 위해 '댐핏' 이라는 습도 관리 도구를 함께 넣어 줍니다 저는 여러 가지 댐핏을 써보았는데요 젤리형을 썼다가 젤리가 깔끔하지 못하게 질질 세서 번거로웠던 경우도 있었고 쪼그라드는 헝겊 소재의 댐핏을 쓰다 보니 헐어서 물이 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택한 것이 스펀지가 들어있는 댐핏이었는데요 원리는 스펀지에 물을 스미게 한 다음 물이 마르면서 악기에 습도를 제공해 주는 원리였어요 그런데 가격이 만원 이상 하다보니 악기가 여러 대 있는 경우 다 사기에도 엄청 부담이 되었어요 그래서 겨울철만 되면 댐핏을 만들어서 쓰기 시작했어요 항상 물티슈로 만들다가 올해는 물티슈 대신 스펀지를 이용하여 댐핏을 만들어보았어요 댐핏 간단하게 단돈 2천 원으로 최대 16개 까지! 같이 만들어볼게요! 먼저 준비물은 물기를 머금을 수 있는 스펀지! 어떤 종류라도 괜찮고 저는 매직블럭으로 썼어요 스펀지가 쏙 들어갈만한 지퍼백 바늘 또는 커터 칼, 깨끗한 물 이렇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매직블럭 스펀지와 지퍼백을 다이소에서 각각 천 원에 주고 사서 총 2천 원을 지출하였습니다 스펀지는 16개가 들어있고, 지퍼백은 60개가 들어있어서 2천 원으로 최대 16개까지 만들 수 있어요! 먼저 지퍼백에 바늘로 구멍을 숭숭 뚫어 줄 거예요 집에 바늘이 없으신 분은 커터 칼로 짧게 짧게 칼집을 내주셔도 좋아요 이 구멍으로 나중에 습기들이 나오게 될 거예요 지퍼백에 구멍을 뚫을 때 손을 조심해 주세요! 구멍이 충분히 뚫렸는지 확인하고 더 뚫어 주었어요 습기가 잘 배출될 수 있게 되도록 구멍을 많이 뚫어줄 수록 좋아요! 구멍 뚫린 지퍼백이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스펀지에 물을 적셔 줍니다 완전 퐁당 담가서! 엄청 물을 빨리 흡수하네요! 물을 꼭 짜주세요 악기에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짜고 탈탈 털어주셔도 좋아요 그런 후에 준비된 구멍 뚫린 지퍼백에 스펀지를 넣고 잘 닫아주시면 수제 댐핏 완성입니다! 완성! 저는 허여멀건한 댐핏이 허전해서 스티커로 좀 꾸며보려고 해요 이니셜 스티커를 꺼내서 Lanimele라고 붙여 주었어요 사실 이때가 제일 재밌더라고요 ᄏᄏᄏ 진짜 완성!! 이제 케이스에 우쿨렐레와 함께 넣어볼게요 우쿨렐레 소환! 하나의 케이스에 댐핏을 두 개 정도 넣어두면 좋아요 하나는 바디 쪽에 쏙 집어 넣고 다른 하나는 넥 쪽에 같이 보관해 줍니다 바디 쪽 사운드 홀의 현사이로 하나를 넣어주고 하나는 마침 그물 주머니가 있어서 그 부분에 쏙 넣어주었어요 주머니가 없으신 분들은 현에 지퍼백 얇은 부분을 끼워서 보관해 주셔도 될 것 같아요 케이스를 잘 닫아 보관해 줍니다 보일러로 뜨겁게 달궈진 온돌방에 우쿨렐레를 그냥 눕혀 두는 것이 가장 쥐약인 것도 잊지마시구요! 라니멜레 목요일반 분들과 댐핏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구멍도 열심히 뚫고! 스펀지의 습기가 다 마르면 깨끗한 물에 다시 적셔서 사용해 주세요! 스펀지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꼭 깨끗한 손과 깨끗한 물로! :) 겨울이 지나면 매직 스펀지로 집 청소도 한 번 ! ^ㅂ^ 테이블 사이로 구멍을 뚫는 신기술! 각자의 예술적 기량을 발휘하여 댐핏을 꾸며주었어요 우쿨렐레에게도 좋고 손도 움직여보는 시간 건조한 겨울철 우쿨렐레 관리 잊지 마세요! ^^ 마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