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221시간 만의 기적...'이태원' 애도기간 마지막 날 / YTN
■ 진행 : 김대근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고윤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밤사이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봉화 광산에 매몰돼 생사를 알 수 없었던광부 2명이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일주일 오늘이 애도기간 마지막 날이죠 사상자 350명이 나온 이번 참사는사전 대비는 물론 사후 대응까지부실한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대책을 한번 진단해 보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그리고 고윤아 변호사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교수님, 먼저 봉화 매몰 사고부터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돌아왔다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매몰돼 있었던 것 아닙니까? [염건웅] 맞습니다 9일 정도면 사실 생존 확률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는 시간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구조자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또 요구조자들, 그러니까 안에 구조를 요청하시는 작업자 두 분이 살아남으려고 했던 생존 투쟁과 본능, 또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복합적인 원인들이 기적적인 생환을 이뤄내지 않았나 싶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을 드리면 구조를 일단 시작한 시점부터 적극적이고 활발한 구조 활동,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 시간과의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했고요 천공기 11대를 투입합니다, 구조대에서 그래서 이게 시추 구멍을 뚫어서 결국은 사람을 빼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시추 구멍을 뚫었는데 거기서 암석이 걸렸어요 그런데 암석 걸리면 못 뚫거든요 그런데 암석 돌아서 빨리 판단해서 뚫어서 3개를 뚫어냅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이 구멍이 처음에는 좁을 수밖에 없어요, 당연히 넓혀가는 과정인데 이 구멍에서 좁게 뚫었던 구멍을 왜 먼저 뚫냐 하면 이 구멍으로 필요한 걸 먼저 넣어줄 수 있거든요 생존자 그리고 생존 반응을 확인할 수가 있어서 그래서 일단 그 상황에서 일단 시추 구멍이 뚫린 상황에서는 거기서 필요한 기초의약품을 넣어준 거예요 포도당이라든지 진통제라든지 보온덮개라든지 특히 그 안에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전등까지 넣어줬는데, 필요한 식품과 그리고 조명시설과 그리고 또 한 가지 추가된 게 뭐였냐하면 가족들의 손편지까지 넣어줬어요 왜냐하면 여기서 생존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통해서 9일 221시간 동안 구조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만들어줬던 구조당국의 노력도 있었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생존자분들 같은 경우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셨잖아요 강한 생존 의지를 보여주셨고 우리가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참 깜짝 놀랐죠 걸어나오셨어요 이런 구조 상황에서 기뻐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걸어나오신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거의 다 구조대원이 구조하는 그런 상황에서 안타깝게 나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걸어나오실 정도면 어쨌건 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셨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여기서 생존하셨냐, 이런 것도 우리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요 거기 일단은 생존에 필요한 것이 음식이잖아요 그러니까 밥 대신에 커피믹스를 드셨어요 밥같이 먹고 그다음에 물 같은 경우도 떨어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