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불법시위 엄단" vs 야 "과잉폭력 진압"
여 "불법시위 엄단" vs 야 "과잉폭력 진압" [연합뉴스20] [앵커] 어제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진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불법 시위 가담자를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경찰의 과잉 진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이른바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 도심집회 새누리당은 쇠파이프와 각목까지 등장한 과격 폭력시위로 규정했습니다 불법시위는 법치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시도이자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며 폭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불법 폭력에 가담한 이들은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대변인] "어제 불법폭력집회에서는 국정원 해체, 이석기 석방 등 정치적 구호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상습적인 반정부 시위단체와 이적단체가 포함된 집회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새정치연합은 집회에 쇠파이프와 밧줄이 등장한 건 유감이라면서도 경찰의 도를 넘은 과잉대응이라며 강경진압을 맹비난했습니다 [김영록 /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경찰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누르려는 박근혜 정권의 불통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 이종걸 원내대표는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물대포를 근거리에서 조준하는 등 진압방식의 폭력성이 지나치다며 엄중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