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제'-문재인 '정치'…메시지도 분담?
김종인 '경제'-문재인 '정치'…메시지도 분담?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유세 동선이 약속이나 한듯 엇갈리고 있는데 메시지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일각에서는 역할 분담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이슈에 '올인' 하는 김종인 대표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집권 기간을 '잃어버린 8년'으로 규정하면서 경제실정을 심판하자고 시종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치논쟁과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 이미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20대 총선은 경제선거입니다 우리 목표는 단순히 의석 몇 개가 아닙니다 우리 목표는 경제입니다 "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정치 이슈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모양새 여권의 '텃밭' 대구를 찾아서는 되레 대구시민들의 정권심판을 촉구했고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대망론'에도 불씨를 지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충청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을 많이 뽑아주면 줄수록 저는 안희정 지사의 시대가 그만큼 빨리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 수도권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며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역할도 주로 문재인 전 대표의 몫 일각에서는 전·현직 대표의 메시지 분담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종인 대표가 유권자 체감도가 높은 경제이슈를 내세워 중도층 공략에 주력한다면 문재인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정치이슈에 민감한 야권 지지층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