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요금제에 1천원 감면?"…고객들 '싸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5만원 요금제에 1천원 감면?"…고객들 '싸늘' [앵커] 지난달 25일 터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KT가 재발 방지책과 보상방안을 내놨습니다 장애 발생 시간 10배 수준으로 보상하겠다고 해서 계산해보니 평균 1,000원 안팎이었습니다 소비자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구현모 / KT 대표(지난달 28일)] "유·무선 인터넷 단절 사고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 저희 KT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 전국적 통신망 장애 발생 일주일 만에 KT가 재발방지책과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보상액이었는데, 장애 시간 10배인 15시간분 요금을 11월 이용요금에서 일괄 감면한다는 게 KT 발표였습니다 소상공인들은 해당 서비스 요금 열흘 치를 보상합니다 [박현진 / KT 네트워크혁신TF 전무] "장애가 최장 89분 발생함에 따라 개별고객의 불편 유형과 정도 등이 다양할 수밖에 없고 객관적 확인도 사실상 어려워 신속하게 보상해드리고자…" 하지만 실제 계산액이 나오자 반응은 매우 차가웠습니다 월 5만 원 요금을 쓰는 개인은 1,400원 2만 5,000원대 인터넷 요금제에 든 소상공인은 8,000원을 감면받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가입 회선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총보상액은 약 4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KT는 다만 이번 네트워크 장애로 영업에 차질을 빚는 등 간접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보상을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온라인상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피해 규모에 비해 보상액이 턱없이 낮다거나, 차라리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하게 해달라는 등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소비자 불편과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기엔 턱없이 모자라다며 적극적 배·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