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달 북측 철도연결 조사 추진…대북제재가 관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내달 북측 철도연결 조사 추진…대북제재가 관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내달 북측 철도연결 조사 추진…대북제재가 관건 [앵커] 남북이 다음달 공동조사를 통해 북측 철도구간에 대한 시설과 시스템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올해 남측 철도구간 연결을 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데요. 하지만 유엔사가 대북제재 위반 등을 이유로 반대한 사례가 있어 실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북측구간 철도조사는 유엔사의 반대로 중단됐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남측 기관차가 6량의 객화차를 끌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철도 운영체계가 다른 북측구간에선 북한 기관차에 연결해 신의주까지 시험운행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엔사는 사전통보 시한 위반을 이유로 반대했는데 실제로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음달 동·서해선 철도 연결을 위해 다시 북측 현지조사를 추진키로 하면서 실제로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지난 7월 공동조사에서 남북은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만큼 이번에는 북측구간을 대상으로 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의 경우 철도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지만, 여전히 안전에 취약한 나무 침목을 사용하고 있고, 철로 역시 중국과 러시아제 중고가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와 운영시스템이 다르고, 대부분 단선 구간인데다 산악과 교량의 경우 안전 문제로 정상 운행이 어려운 곳도 적지 않아 확인할 사항이 많습니다. 문제는 유엔사가 이번에도 대북제재 등을 이유로 반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르면 철도, 궤도용 기관차, 신호설비, 차량 등 품목의 대북 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중이고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조사에서는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