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틀째 '셧다운'...비대면으로 일부 일정 진행 / YTN

국회 이틀째 '셧다운'...비대면으로 일부 일정 진행 / YTN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회는 이틀째 '셧다운'을 유지합니다 다만 민주당은 검사를 받은 지도부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일부 일정을 재개합니다 통합당도 화상회의나 온라인 방식으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국회는 오늘도 문이 닫혀있죠? [기자] 국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했습니다 기자실이 있는 소통관 문이 닫히면서 저도 밖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국회 의사 일정도 중단된 상태인데요 오늘 예정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 일정도 모두 연기됐습니다 국회는 건물 폐쇄를 내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30일, 일요일 새벽부터 기존 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건물 출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31일 월요일부터 지난해 사용 예산에 대한 심사를 재개하는 등 업무를 정상화할 방침입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오늘도 김영춘 사무총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사무총장은 지금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이와 함께 9월 정기국회 준비도 차질없이 챙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다급한 법안이나 예산 처리를 위한 원격회의와 원격표결이 가능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해 달라고 여야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어제 검사를 받았던 일부 민주당 지도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일정을 재개하나요? [기자] 확진자와 함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지도부 가운데 밀접접촉자를 제외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8명이 먼저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으로 자가격리는 해제됐지만 민주당은 방역 당국이 권고한 대로 앞으로 2주 동안 모임 등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이해찬 대표의 퇴임 기자회견은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들과 전화 연결로 질문을 받고 답할 예정인데요 간담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또 내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역시 당 지도부의 메시지는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 온라인,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도 비대면 방식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미래통합당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하면서도 당이 해야 할 일을 쉼 없이 추진하겠다며 화상이나 온라인으로 당의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변화한 환경에서 국회 상임위와 대법관 청문회 등 일정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2차 재난지원금과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4차 추경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부터 화상회의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폐쇄로 브리핑을 할 수 없는 만큼 어제는 김은혜 대변인이 직접 브리핑 영상을 촬영해 기자들에게 보냈는데요 오늘도 필요한 경우 비대면 방식으로 브리핑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