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세월호 화물 제거..선체조사위 "항의할 것"

[뉴스데스크]세월호 화물 제거..선체조사위 "항의할 것"

◀ANC▶ 세월호에서 일부 화물이 예고없이 제거됐다는 소식 어제(1) 전해드렸는데요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항의하기로 했고, 유가족들은 선체 상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바다로 나갔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하루 두 차례 정해진 시간에 신항 내 출입이 허가된 세월호 유가족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배 밑바닥이 보이도록 접안해있는 탓에 선상은 물론 진흙 수거 등 작업도 볼 수 없었습니다 생업과 남은 가족을 위해 세월호가 육상으로 거치될 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유가족들은 또다시 바다로 나섰습니다 ◀INT▶ 오병환/희생자 오영석군 아버지 "우리도 앞에 보고 싶어서 꽁무니만 보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거에요 " 깨지고 부서진 선상부를 처음으로 가까이 보게 된 유가족들은 충격 속에 10분도 채 머물지 못했습니다 고통 속에도 유가족들이 선체를 지켜보려하는 것은 작업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작업도중 화물칸에서 굴삭기와 차량을 예고없이 빼내고도 선체조사위는 물론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별다른 공지와 해명도 없었습니다 ◀INT▶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화물창 화물을 함부로 빼면 안되죠 무게라던가 고박상태를 봐야하거든요 그게 우리 선체조사위원회의 목적인데 " 앞서 참사의 진상규명에 필요한 세월호의 선교와 기계실, 기관실, 화물칸의 현상 유지를 요구해온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항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