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측근 조사 마무리…8인 주변인물 수사 본격화
成측근 조사 마무리…8인 주변인물 수사 본격화 [앵커]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이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빼돌린 자료 중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물들의 주변인부터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수사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진원 기자 [기자] 네,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씨가 어제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앞서 구속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에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속자는 2명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매일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오늘은 성 전 회장의 보좌관을 지낸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 정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달 18일 경남기업이 처음 압수수색 받기 직전 빼돌린 증거물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는 성 전 회장의 탁상용 달력과 다이어리, 직접 쓴 메모를 비롯해 비자금과 관련한 재무제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성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 유력 정치인 8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비밀 장부' 형태의 증거물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여러 참고인을 동시다발적으로 불러 심층 조사했다"며 "기초공사에 해당하는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이제 기둥을 세워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번주 중반부터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총리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검찰은 이번주 중 홍준표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조사할 예정인데 윤 전 부사장의 진술에 따라 홍 지사의 소환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