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시세차익 노린 가짜 경유가 판친다
{앵커:가짜가 판을 치다 보니 이제는 가짜 경유까지 등장했습니다 값이 싼 등유에 첨가제나 윤활유를 섞어 만들었는데, 챙긴 부당이득만 수십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가짜 경유 먹고 달린 차는 안전할까요?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가짜 경유 주유장면/지난 2월,부산 용당동} 어둑어둑해진 저녁 무렵, 외진 주차장 에서 주유 중입니다 이처럼 비밀스럽게 기름을 넣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가짜 경유이기 때문입니다 {싱크:} {수퍼:"계속 주유 중임 주유완료 단속팀 접근합니다"} {자막CG} {수퍼:등유 638원 경유 1126원(리터당)-출처:10 12일 기준(한국석유공사)} 등유는 리터당 638원꼴, 경유는 1126원꼴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수퍼:가짜 경유 제조수법/등유에 첨가제*윤활유 넣어 점도높여} 34살 김모씨 등 5명은 점도가 낮은 등유에 윤활유나 첨가제를 넣은 가짜경유로 막대한 차익을 남겼습니다 해상면세유 등 값이 싼 무자료 등유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6백만 리터 상당을 팔아 20억원 가까이 순익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수퍼:방원범/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바이오디젤이다 블랙디젤이다 라면서 외국에서 정상적으로 수입된 것 같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서 주유를 합니다 } {수퍼:화물차 기사들/싼값에 이용 계속 쓰다보면 사고 위험도} 입건된 50여명의 화물차 기사들은 가짜임을 알면서도 싼 가격 때문에 계속 가짜 기름을 넣었습니다 가짜 기름을 계속 넣다보면 매연이 발생하는데다 부품 마모가 빨라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싱크:} {수퍼:화물차 운전기사"몇년 안되고 좋은 차들이 연비 계산을 해가지고 기름이 많이 들어가니 기름이 안좋다 이런걸 알지 한 20년 다된 차들은 고속도로 다니면 압니까? 모르죠 "} {수퍼:영상취재 정용수} 경찰은 또 화물복지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판매업자들에게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은 주유소 업자 1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StandUp} {수퍼:김상진} "경찰은 무자료등유를 전국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일당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