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의 지옥 ‘경주시청팀’…혐의 부인한 감독 |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3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송찬욱 앵커] 상습적 폭행과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 선수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가 남긴 음성 파일 속에는 감독과 팀닥터가 최 선수에게 소리를 지르고 때리는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김민지 앵커] 교수님, 정말 안타까운 사건인데요 최숙현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 중 한 사람인 경주시청 감독에게 과거에 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모양이에요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금 동료의 죽음이 계기가 돼서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 추가 증언을 한 선수는 2012년에서 2015년까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소속이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모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보면 2014년에 전지훈련을 할 때 수영 기록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나오라고 해서 가슴을 쳐서 물로 빠뜨린다든가 뺨을 때린다든가 갈비뼈가 골절된 것 같은데도 훈련을 강행시키고, 아파서 안 하면 왜 훈련을 하지 않느냐며 다그쳤다는 거죠 사실 그 감독이 욕을 하지 않으면 오늘 뭐 잘못 먹었나 할 정도로 폭언이나 폭력이 상당히 일상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건 장기간 가정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이 보이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송찬욱] 이 감독이 어제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 출석했었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본인의 가해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 저희가 수사기관은 아니지만 조사 받으면서 나는 말렸다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고 팀닥터의 책임이라고 떠넘기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오윤성] 저는 전략을 바꾼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5개월 전에 고소를 했을 때는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염치없고 너무 죄송합니다 이유 없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습니다”라고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7월 2일에 있었던 인사위원회에서는 나는 말렸다, 그리고 최 선수는 자기가 이쪽에 입문시켰고 애착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하면서 2월까지 최 선수가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저기에 보면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왜냐하면 이쪽 분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 선수 입장에서 무조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김민지] 최숙현 선수를 아꼈다고 한 이 감독은 정말 아끼는 게 맞았을까요? 팀닥터가 혼내고 있을 때 술을 권하는 모습 같은 것들이 다 목소리로 남아있네요? [오윤성] 팀닥터와 감독이 상하관계인 느낌을 줘요 선수 입장에서는 감독이라고 하는 존재가 그야말로 아버지 같은 역할이에요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구한테 맞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비굴하게 하게 된다면 과연 아버지에게 의지하고 존경할 마음이 생기겠는가 녹취록을 들어보면 폭행을 하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녹취록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자기는 죄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얼굴이 두껍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이런 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A라이브 #뉴스 #뉴스alive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