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기 주변 '검은 띠'…"동체 10배 규모 새 떼" / SBS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입수해서 전해 드렸던 사고 직전 영상을 화질을 개선해 분석한 결과 사고 여객기 동체에 10배쯤 되는 거대한 규모의 새 떼가 여객기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 당일 오전 8시 57분, 무안공항 관제탑은 착륙을 위해 접근하는 사고 여객기에 '조류활동 주의' 알림을 내렸습니다. 규모가 큰 새 떼나 덩치가 큰 새가 포착됐을 때 내려지는 경보입니다. 2분 뒤, 사고 여객기 조종사는 비상상황을 뜻하는 '메이데이'를 세 차례 외친 뒤 관제탑에 조류와 충돌했다고 교신합니다. 8시 57분과 59분 사이 여객기는 새 떼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CCTV 영상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5배 이상의 화질개선 작업 결과, 사고 여객기 주변으로 검은 구름 형태의 물체가 포착됩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 : 일단 구름이나 연기나 이런 건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게 이게 자유 비행을 하면서 형태를 계속 바꿔가면서 날아다니는 게 보이기 때문에 새 떼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관제탑이 주의하라고 한 새 떼로 추정됩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 : 영상학 관점에서 봤을 때 새가 몇 마리 있다고 해서 저렇게 시커멓게 생기지는 않거든요. 무리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야지만 저 정도 생길 것 같고 지금 비행기보다도 거의 더 큰 무리가 비행기하고 충돌하는 걸로 봤을 때는 수백 마리 이상이 비행기 쪽으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져요.] 여객기 진행 방향 앞으로 새 떼 한 무리가 흩어져 나왔다가,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 : 비행기가 지나가는 궤적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거기 붙었을 때 이제 흩어지거나 날아가면서 없어지고 우측에 보이는 더 큰 무리가 우측으로 비행하고 있어요. 큰 무리에서 일부가 흩어져서 비행기 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고요.] 여객기가 지나간 자리에 더 길고 큰 구름 형태로 다시 뭉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새 무리의 특징인 V자 대형을 갖춘 대규모 새 떼입니다. 여객기 동체 크기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 : 어마어마하겠죠. 지금 이 뒤에 보시면은 이렇게 뱀처럼 형상이 보이죠. 이렇게 이런 식으로 비행기가 여기에 한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제가 볼 때는 수백 미터 이상의 무리일 것 같아요.] 사고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이후 양쪽 엔진 모두 이상이 생긴 걸로 추정되는데, 새 한두 마리가 엔진에 흡입된 게 아니라 거대한 규모의 새 떼 중 상당수가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홍지월·조수인, VJ : 이준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935506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i/?id=100000... #SBS뉴스 #여객기 #참사 #조류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