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촛불집회 '총집결'…여 긴장 속 상황 주시
야 촛불집회 '총집결'…여 긴장 속 상황 주시 [앵커] 야3당 지도부와 대권주자들도 오늘 촛불집회에 총집결했습니다 퇴진 투쟁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일제히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그동안은 장외투쟁에 선을 긋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지만 오늘은 지도부는 물론 소속 의원 대부분이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총집결했습니다 최대 규모 인원이 모이는 오늘이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퇴진 투쟁에 앞서 사실상의 최후통첩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오늘 오후 민주당이 청계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는 강경 발언이 쏟아졌는데요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엄중히 묻는 것은 물론 국기를 파괴한 이 무도한 세력에게 권력의 주인이 바로 국민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박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국민 요구를 무시하고 국민 명령을 거부한다면 전면적으로 정권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광장에 모이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한데요 당내 비박계 의원 일부도 민심을 직접 확인하겠다며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 비박계 주도로 열리는 비상시국회의에서는 지도부 퇴진, 박대통령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