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한 몸--흑산홍어 풍어 - R (190320수/뉴스데스크)
◀ANC▶ 차진 맛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가격이 비싸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는 흑산홍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위판장이 뜨겁습니다. 올해는 풍어속에 가격까지 내려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립공원 흑산도의 관문 예리항, 새벽을 잊은 위판장은 이미 서해바다 특산물인 참홍어로 가득 찼습니다. 위판이 시작되기 전에 크기별로 나누고 원산지를 증명하는 바코드를 붙이기 바쁩니다. 설 명절 전후로 날씨가 추울 때 제맛이지만 조업이 금지되는 산란기 전까지는 특유의 차진 맛을 잃지 않습니다. ◀INT▶ 이영무 [흑산홍어중매인협회 회장] 흑산홍어가 통상 추울 때 맛이 있는데 지금도 바다수온이 차가우니까 그 기간동안은 맛이 있습니다. 8킬로그림 암컷 최상품 한 마리의 위판가는 22만원, 지난 해보다 10만원 가량이 싸졌고 비쌀 때에 비해서는 3분의 일 이하 가격으로 떨어졌습니다. 귀한 흑산홍어 값이 싸진 것은 올해 어획량이 크게 늘었고 연근해산까지 두 배 이상 많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흑산 섬 주민들은 홍어자원 보호 활동에 힘입어 어획량이 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이상수 [한성호 선주] 금어기, 금지체장, 또 일 년에 저희들이 잡을 수 있는 총허용어획량 등 이런 전반전인 사항을 준수하고 지키다보니까.. 섬 주민들은 모처럼 흑산홍어 조업이 풍어를 이룬만큼 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U] 값이 비쌀 뿐 아니라 양이 적어서 귀했던 흑산홍어가 올해는 연근해산까지 많이 잡히면서 전국의 홍어를 좋아하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