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교.김명호 총선行.. 장경식 의장 '주춤' / 안동MBC
2020/01/03 16:47:48 작성자 : 홍석준 ◀ANC▶ 경북도의회 김봉교 부의장과 김명호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출마가 예상됐던 장경식 의장은 막판 고심 중입니다 총선에 나서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면 감점 처리되는 한국당 경선 룰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당초 총선 출마가 점쳐진 도의원은 포항의 장경식 의장, 구미의 김봉교 부의장, 그리고 안동의 김명호 도의원까지 총 세 명입니다 김봉교 부의장은 지난 연말 구미 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명호 도의원도 다음 주 안동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SYN▶김명호 도의원/안동시 선거구 "정치다운 정치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제대로 된 정치가 선보이지 못했다고 보고, 국민들에게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이 다시 되살아나는 " 반면 출마가 확실시되던 장경식 의장은 최종 결심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총선에 나서려고 지방의원 직을 사퇴하면 득표수에서 10%를 깎기로 한 한국당 공천 룰에 부담을 느낀 건데, 경선이 다자구도로 진행되면 실제 당락까지 가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중도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지만, 경쟁력 있는 지방의원들의 도전을 차단하려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이해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실제, 지방자치 역사가 긴 유럽에선 실력을 검증받은 지방의원이 체급을 올려 국회에 진출하는 건 흔한 모습입니다 ◀SYN▶김봉교 부의장/경북도의회 "지방자치가 정치로는 '아카데미'인데, 경험을 쌓고 기량을 가지고 중앙 정계로 진출하는 게 저는 당연하다고 보고요, 지방자치를 하는 정치인들이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기틀을 마련 하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고 " 장경식 의장의 출마가 불투명해지면서 과열 양상을 띄던 의장단 선거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는 15일 이전에 사퇴하는 김봉교 부의장 후임에는 3선 도의원 7명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달 말 임시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영상취재:임유주 C G:이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