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에 집착하는 北…한ㆍ미 동시 압박

무수단에 집착하는 北…한ㆍ미 동시 압박

무수단에 집착하는 北…한ㆍ미 동시 압박 [앵커] 북한이 최근 일주일동안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2발이나 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8번의 발사 실험에서 단 한 번 밖에 성공을 못했지만 계속 시도하고 있는 건데요 북한이 왜 이렇게 무수단에 집착하는지 분석해봤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6월 22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처음 성공했을 때 미국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무수단을 미국 위협 카드로 꺼낸 것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 잠시 잠잠했던 북한의 무수단 개발은 지난주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장소를 함경북도 방현비행장 인근으로 옮겼습니다 무수단의 이동 발사 능력을 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고각 발사로 우리나라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단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해 한반도를 공격할 경우 현재 수도권 방어용으로 배치된 패트리엇으로 막을 수 없고 사드가 배치된다고 하더라도 요격 확률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무수단 기술은 아직 성공 수준은 아니지만, 만약 성능 개선을 이뤄낼 경우 북한은 미사일 하나로 한-미를 동시에 압박할 수 있게 됩니다 [차두현 /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현재로서는 장거리 미사일은 시간이 걸리고 ICBM 같은… 중거리에서 가장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신뢰성 있는 것이 무수단밖에 없단 얘기죠 "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강해지는 상황에서 김정은은 제재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무수단 개발에 더욱 집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