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에 '참여정부' 조윤제·주중대사는 '측근' 노영민 / YTN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공조를 이끌 주미 대사에 조윤제 카이스트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한중 관계 회복이라는 숙제를 짊어진 주중 대사에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영민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기 대미 외교를 주도할 첫 주미대사에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참여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영 대사를 지냈고,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측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을 다녀왔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미 FTA, 북핵 문제 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을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를 풀어야 해서 어깨가 더욱 무거운 주중 대사에는 2012년과 2017년 두 번의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3선의 노영민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 사드배치와 경제제재 등 복잡한 대중국 외교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관계를 보다 공고히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주일 대사에는 참여 정부 때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았던 이수훈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3국 대사 내정 발표와 관련해 외교 관례상 당사국에 동의를 구해둔 상태라며 회신이 오면 임명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발표하지 못한 주러시아 대사의 경우 아직 내정하지 못했지만, 다음 달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전에는 인선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 대사에 참여정부와 대선 캠프 인사가 내정되자 인재 풀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과 함께 한미, 한중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