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이제야 단풍 절정…늦가을 ‘만끽’ 나들이 북적 / KBS  2024.11.16.

남도는 이제야 단풍 절정…늦가을 ‘만끽’ 나들이 북적 / KBS 2024.11.16.

[앵커] 올해 가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이례적으로 단풍 시작이 늦었는데요 백양사 등 남도의 주요 명소들은 이제야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20도를 웃돌며 포근한 가운데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암산 자락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사찰 주변으로 울긋불긋 고운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높은 산봉우리에 오르지 않아도 오색 찬란한 단풍을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절정입니다 걷다가 멈춰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대로 '인생사진'을 쉽게 건질 수 있습니다 [송미선/광주시 송정동 : "약사암 쪽도 단풍이 예쁘게 들어가지고 오늘 정말 가을 단풍 중에서 최고의 단풍을 본 것 같아요 오늘 너무 좋았어요 "] 등산객 뿐 아니라 가족단위 나들이객까지 몰리면서 주요 단풍 명소들은 종일 붐볐습니다 [김지유·허율빈·허율리·백지솔/화순군 화순읍 : "(오랜만에 백양사 왔는데 단풍도 너무 예쁘고 재밌었어요 ) 단풍 떨어지기 전에 오늘 나왔는데 단풍도 너무 예쁘고, 절에서 행사도 하더라고요 가족끼리 오랜만에 나왔는데 너무 날씨도 좋고 좋았어요 "] 인기있는 사진 명당은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로 문전성시입니다 예년 같으면 단풍이 다 졌을 시기지만 올해 유독 늦어진 단풍 절정에 전문 사진가들도 이때를 놓칠 수 없습니다 [박영생/사진가/전북 전주시 : "사람 많고 단풍도 아주 색깔이 좋아서 아주 유혹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여기 장소가 다리가 참 좋거든요 "] 남도의 단풍이 막바지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다음주 아침 기온 0도 안팎의 추위가 지나고 나면 올해 단풍과 가을도 서서히 저물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