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재인 재신임 내홍 격화

野, 문재인 재신임 내홍 격화

野, 문재인 재신임 내홍 격화 [앵커]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새정치연합 내홍이 계파 간 감정싸움까지 겹치며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운명을 가를 중앙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계파별 세몰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훈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자신의 재신임투표 제안을 둘러싼 당 내분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문 대표가 최고위에 불참한 건 지난 2월 당대표로 선출된 뒤 처음입니다 지난 주말 당 중진과 중앙위를 예정대로 16일 열기로 하고 재신임투표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비주류 측의 공격이 거세지는 것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종걸 원내대표가 재신임투표 제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발언한 것도 회의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문 대표와 따로 만나 유신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최고위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난 4 29 재보선 직후에 재신임을 묻지 못한 걸 후회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표는 재신임카드를 던진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는 16일 중앙위 개최를 재확인하면서 다른 절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석 전 재신임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문대표의 재신임을 놓고 파열음도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앙위 연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당인이라면 당내 절차를 존중하라"면서 "싫다면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고 직격탄을 날렸씁니다 반면 비주류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 글에서 "문 대표가 결단하면 모든 당내 문제가 해결된다"며 문 대표의 사퇴까지 포함한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앵커] 문 대표 거취를 결정하게 될 모레 중앙위를 앞두고 계파별 움직임도 분주하죠? [기자]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 등 7개지역 시도당위원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당 대표와 중진의원의 합의를 흔드는 일은 즉각 중지해야 한다"며 "혁신안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더좋은미래 역시 혁신안 중앙위 통과와 지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는 오찬회동에서 중앙위 무기명 표결 요구 등 전략마련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