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5주년 기념식...정부·5월 단체 각각 개최 / YTN

5·18 35주년 기념식...정부·5월 단체 각각 개최 / YTN

[앵커] 오늘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제35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예상됐던 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이뤄지지 않았고 오월 단체들도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광주 5·18 민주묘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기념식은 오전에 모두 마무리됐죠? [기자] 오전 10시부터 열린 5·18 35주년 기념식은 시작 20여 분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행사 내내 이어졌는데요. 정계와 정부기관을 비롯해 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원이 참석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와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과 공석인 국무총리 대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제창과 기념식 문제로 논란을 키워 온 '임을 위한 행진곡'은 애초 계획대로 합창으로 대체됐습니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양당 대표들이 나란히 자리에서 일어나 해당 곡을 따라 제창했는데요. 정 의장 측은 국회가 지난 2013년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이를 보훈처가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계속되면서 오월 단체들도 기념식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가 유족들과 함께 옛 전남도청 앞에서 별도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1997년 5·18 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념식이 따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해당 곡을 지정곡으로 정하는 것과 기념식에서 제창하는 게 타당한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