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이프가드 공식 서명...일자리 효과 논란 / YTN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기업이 만든 수입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이 같은 보호무역 조치가 일자리 감소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근로자와 소비자의 이익이 되는 결정을 지지합니다 미국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겁니다 ] 우리 기업들의 이름도 직접 거명하면서, 이런 결정이 미국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LG와 삼성이 미국에 주요 세탁기 제조공장을 짓기로 한 최근 약속을 이행하는 데 강한 동기를 부여할 겁니다 ]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치로 월풀 등 미국 제조 업체의 일자리가 늘 수 있지만, 역풍도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장 고율의 관세가 부과된 태양광 제품의 경우 수입 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치솟으면서 설치 업체에 종사하는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십억 달러의 태양광 사업 투자도 연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탁기의 경우 가격이 20% 이상 올라 미국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가 알루미늄이나 철강 산업으로 수입제한조치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