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국 딸 고발”…민주 “부정입학 아냐” / KBS뉴스(News)

한국 “조국 딸 고발”…민주 “부정입학 아냐” / KBS뉴스(News)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격화하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청문회에서 검증될 것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도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합리적 의혹 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이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취지입니다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도한 청와대 소통수석은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히 검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대입 자기소개서에 논문 작성 사실을 쓰긴 했지만, 실제 논문이 제출되진 않았다며 입시부정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고심하는 기류도 있지만 정면 돌파 기조 아래, 야당에 인사청문회를 빨리 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가족털기 청문회, 정쟁 반복 청문회입니다 가짜뉴스를 독가스처럼 피워 올려놓고 슬그머니 이슈를 터닝해서 의혹만 부풀리고 있습니다 "] 부동산 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이미 조 후보자 일가를 고발한 한국당 딸의 입학 관련 의혹을 부정입학 의혹으로 규정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질책을 감수하겠다고 한 건 즉각 물러나는 것을 뜻한다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미 도덕성, 준법성에 금이 갈대로 갔습니다 온 국민을 실망시킬대로 실망시켰습니다 감히 사법개혁을 운운할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정의당은 이제부터 상세 검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