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울산서도 급증…백신접종 필수 / KBS  2024.12.06.

‘백일해’ 울산서도 급증…백신접종 필수 / KBS 2024.12.06.

[앵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 중인데요 울산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병원 이른 아침부터 대기실이 환자들로 붐빕니다 지난달 4일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국내 처음으로 백일해로 사망하는 등 2급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규효/북구 염포동 : "쉽게 감기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옮기다 보니까 일반 독감도 예방접종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안 그래도 또 백일해도 지금 또 돌고 있다고 해서 더 걱정이에요 "]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의 백일해는 이름대로 발작성 기침을 주 증상으로 하며,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전국적으로 약 4만 명의 백일해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울산은 인구 10만명 당 백일해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울산의 지난해 백일해 환자는 0명이었으나, 올해는 12월 6일 기준 397명 9월 12명, 10월 112명, 11월 183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울산 내 전체 백일해 감염자 중 9살 이하 68명, 10살에서 19살 309명 등 20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백일해의 동시다발적인 유행은 작년부터 코로나19 기간 이뤄진 강력한 방역조치가 풀리며 면역력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마스크 쓰기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시고 1세 미만 영아의 경우심한 증상을 나타내므로 예방 접종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모님을 포함한 전 가족이 함께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 등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울산 #백일해 #호흡기질환 #예방접종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