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김기춘ㆍ우병우…특검 수사망으로

'피의자' 김기춘ㆍ우병우…특검 수사망으로

'피의자' 김기춘ㆍ우병우…특검 수사망으로 [앵커] 검찰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두 사람에 대한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는 특검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정조사 첫날,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쯤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직자들의 집단 사표를 받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에게는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우 전 수석이 대통령 측근의 비위를 감찰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더불어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 전 실장을 만났다는 의혹과 우 전 수석이 최 씨와 친한 장모의 도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특검팀으로 넘어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고발이 되면 통상 피의자라고 지칭할 뿐 혐의가 인정됐다는 뜻은 아니라며 신중론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사할 수 있는 부분은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특별수사본부는 두 사람에 대한 초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 자료를 특검팀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