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장 1 11절 고난을 이기는 비결은 위로받는 것이 아니고 위로하는 것이다 200927 섬김의 교회 주일오전예배
바울은 극심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복음이 전파되는 것으로 인해 기뻐했습니다 그는 고난 중에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았고 그 위로를 고난 가운데 있는 고린도교인들에게 전합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는 것은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고 받으며 그 위로를 고난 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고난을 받으시고 하나님을 위로를 받아 우리에게 영원한 위로자가 되셨다 주님은 고난을 당하는 교회와 우리를 자신을 동일시 하신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고난을 당하는 자들을 위해 고난을 당해야 하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고난을 당하는 자들에게 위로가 되어야 한다 6절을 보면,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라고 한다 견디는 것은 인내를 말한다 성경이 말하는 ‘인내’는 감정을 절제함으로써 얻는 스토아 철학의 자기 제어나 훈련의 결과가 아니다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자기 사고의 결과도 아니다 인간 안에 내재된 신적 상태와 교감함으로써 우주와 합일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내는 신실하신 인격적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그분으로 말미암는 회복에 대한 소망으로 견디는 것이다 하나님은 시험을 이기게 하신다 고전10:13을 보면,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그 어느 누구도 내 머리털 하나도 상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외하고 신뢰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이 바울처럼 극심한 환란과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일반화해서 말하거나, 바울의 환란과 고난은 그에게만 국한된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확실한 것은 바울이나 그리스도인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죽음’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고난은 동일하게 겪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지 죽음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다 죽음은 두려워 피할 대상도 아니고 환영하여 반길 대상도 아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적이다 죽음은 그리스도께서 부활로 패배시키신 적이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 소망은 죽음이 아니고 죽음 이후 부활과 영생이다 이 고난은 부활과 영생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위로가 아니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죽음의 고난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잊기 위해 재물과 건강의 복음을 의지하거나 쾌락과 자아실현에 매달리지만 그럴수록 불안감과 허무함을 더욱 깊어질 뿐이다 인간이 모두 맡게 될 죽음의 고난이나 죽음의 전조현상으로서의 질병, 갈등, 다툼, 염려 등은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신뢰와 성령을 통해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롬1:16을 보면,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살전1:6을 보면,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바울은 자신이 받은 고난과 위로를 통해 고난을 겪는 고린도 교인을 위로하며, 다시 그들이 다른 사람을 위한 위로자가 되기를 권면한다 7절을 보면,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9절을 보면,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8절은 고난의 내용에 대해서, 9절은 고난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고난의 의미는 첫째,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즉 겸손과 신뢰를 위해서이다 고후 12:7을 보면,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둘째, 고난은 순종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이다 히 5:8을 보면,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고난을 겪는 일보다 힘든 것은 고난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부활에 대한 믿음과 소망은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하지 않고는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가 힘들다 죽음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을 죽기 직전에야 겪는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바울을 죽음 직전에서 살게 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고린도교인들을 죽음에서 건지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죽음에 가까운 고난을 당하는 여러분을 구원하시고 위로하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부활의 복음을 믿는 자들이 갖는 소망이다 고난의 십자가의 경험을 통해 자아가 죽는 사람이 소망의 부활의 경험을 누림으로써 더 이상 자기자신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는 새 피조물의 영광을 누린다 10, 11절을 보면,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과거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앞으로도 구원하시길 기도하자 10절 고린도 성도들이 함께 기도해서 구원을 얻기를 요청한다 11절 고난을 이기는 힘은 함께 고난 당하는 사람들이다 고난 당하는 사람은 나만이 아니다 고난을 이기는 힘은 함께 고난 당하는 사람들의 기도이다 고난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기도를 통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고난은 나와 너를 공동체로 묶어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연결하는 사랑의 밧줄이요, 기도의 끈이 된다 십작가의 십자가의 고난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과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낸다 하늘위로를 받고 그 위로를 베푸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