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연구소 기업 60여 개는 유령회사" / YTN 사이언스
연구 개발 특구에 설립된 연구소 기업 '250여 개 가운데 60여 개'가 '서류상 회사'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 당 김경진 의원은 국정 감사 자료에서 연구소 기업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서류상으로만 회사를 등록하고 실제로 특구 외 지역에 공장을 두거나 영업 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다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구소 기업 중 일반 유선 전화가 아니라 '070 인터넷 전화'만 등록한 기업은 42곳이었고 이 중 10곳이 '결번'이었으며 사무실 번호 없이 대표 이사 '휴대폰 번호'만 등록한 기업도 23곳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070 인터넷 전화'나 '휴대폰'으로만 연락처가 등록됐다고 '유령·허위 회사'라고 정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070 인터넷 전화 결번'과 관련해 점검 결과 대부분 통화가 가능하고 실제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표 이사 휴대폰'으로만 등록한 기업 23곳은 주로 1~2인의 소기업으로 본사 상주 직원을 채용하기 힘들어 본사 사무실로 전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소 기업은 공공 연구 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대덕과 광주 등 전국 5개 연구 개발 특구에 설립된 기업을 말합니다 이성규[sklee95@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