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초입 화장품, 전자부품, 레거시 반도체 주목할 만” 우황제 작가

“실적 개선 초입 화장품, 전자부품, 레거시 반도체 주목할 만” 우황제 작가

“악화된 기업 실적, 개선 구간 진입… 금융투자소득세가 국내 증시 짓눌러”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블랙먼데이’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더 좋지 않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전문가이자 투자자인 우황제 작가는 “당장 주가와 별개로 국내 기업들 실적은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약세 구간을 뒤로하고 서서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기업 펀더멘털에 착목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 작가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생 시절부터 주식투자 및 분석에 뛰어들어 삼성증권 모의투자대회 1위를 거머쥔 투자 전문가다. 분기마다 국내 증시 산업·기업을 면밀히 분석하는 게 그의 장기다.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9월 30일 우 작가를 만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섹터(sector)와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