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민원 처리 한 번에…원스톱 민원 서비스 눈길 / KBS  2022.07.29.

복잡한 민원 처리 한 번에…원스톱 민원 서비스 눈길 / KBS 2022.07.29.

[리포트] 양계장을 운영하는 이항성 씨는 낡은 축사를 현대화하기 위해, 넉 달 전 서산시청에 관련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양계장 특성상 건축과와 환경과, 축산과 등 관련된 부서가 다섯 곳에 이르다 보니 이 씨의 민원은 아직도 처리 중입니다. [이항성/양계장 운영 : "처음에는 축산과를 갔고요. 그리고 건축허가과, 환경과 그리고 또 관할 부서들이 많더라고요... 그랬던 것이 상당히 힘들고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서산시에 접수된 전체 민원 8만여 건 가운데 이처럼 여러 부서가 연관된 복합민원은 약 4천 건. 복합민원 다섯 건 중 두 건은 서류 보완과 검토 등으로 처리가 지연됐습니다. 서산시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복합민원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상담 사전예약제와 민원 후견인 제도를 통해 접수부터 종결까지 관련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영주/서산시 민원봉사팀장 : "민원 후견인을 지정해서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런 분들을 지정해서 그분들이 민원인이 어떤 궁금증이 있다 하면 저희가 미리 알아서 해소시킬 수 있는..."] 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과 완성도 높은 민원 서류를 내는 민원업무 대행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유인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민원인들이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해서 시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필요한 인력을 더 보강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복합 민원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서산시의 시도가 시민 불편을 얼마나 해소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