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다시 파업에 나선 이유 #shorts

화물연대가 다시 파업에 나선 이유 #shorts

지난달 24일 시작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12월 말 시효가 끝나는 안전운임제 법제화와 적용 품목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외에 품목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안전운임제는 표준운임을 정해 화물기사의 과로, 과속, 과적을 막아 도로 위 사고를 예방하고자 3년 시한으로 2019년부터 시행됐다 부산신항 천막에서 노숙 파업 13일차를 맞이한 화물 기사들은 영하로 뚝 떨어진 겨울 날씨지만 쉽게 파업을 풀 수 없다 이들은 ‘생계의 안전판’인 안전운임제 시효가 이번 12월 말로 끝나면 다시 3년전 열악한 상황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화물 기사 박용진 씨는 ‘귀족 노조’라는 세간의 비판이 억울하다 차 안 침낭에 의지해 하루에 3~4시간 쪽잠으로 버티며 20년간 일했지만, 한 달에 300만 원 벌기도 힘들다고 말한다 20년 경력의 화물기사 조광현 씨는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면 운임이 대폭 줄어 다시 졸음을 감수하고 위험한 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3년간 안전운임제를 시행한 결과 안전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전운임제를 연장해 효과를 더 지켜보는 것은 필요하나 품목 확대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안전운임제 법제화를 위해 겨울 거리로 나선 화물트럭 기사들의 항변을 들어보았다 기획·취재·영상: 최정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BBC News 코리아: #화물연대 #파업 #안전운임제 #화물기사 #화물운송 #화물차 #노동자 #bbc #bbckorean #bbckorea #bbc코리아 #비비씨코리아 #sh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