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한 달만에 45억 꿀꺽…간 큰 신입사원 구속

입사 한 달만에 45억 꿀꺽…간 큰 신입사원 구속

입사 한 달만에 45억 꿀꺽…간 큰 신입사원 구속 [연합뉴스20] [앵커] 입사 한 달만에 회사 금융정보를 빼돌려 수십억을 훔친 간 큰 신입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금 추적을 피하려 환치기를 한 뒤 마카오 도박장에서 돈세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화장품회사 한 남성이 건물 입구로 다가오더니 태연하게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갑니다 계단을 지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고 얼마 뒤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이 회사의 신입사원 31살 변 모 씨의 사촌형인 윤 모 씨로 변 씨가 알려준 번호를 입력하고 건물과 사무실 안까지 들어가 통장과 공인인증서를 훔쳐냈습니다 통장 3개에 들어있는 돈은 무려 45억여원 10월초 입사한 변 씨가 출입문 비밀번호와 통장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윤 씨와 범행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훔친 통장에 들어있던 돈을 20여개 대포통장으로 이체시킨 뒤 환전상에게 보내 환치기를 하는 수법으로 자금 추적을 피했습니다 [최덕근 /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3팀장] "회사의 보안이 허술하고 회사통장에 돈이 많은 것을 알고 사촌형하고 공모해서 치밀하게 훔칠 준비를 하고 환전상까지 준비하고…" 윤 씨는 범행 당일, 변 씨는 며칠 후 마카오로 달아났는데 변 씨는 이달 초 한국에 들어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변 씨를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공범 윤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