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장성급회담...종전선언·DMZ 평화지대 등 논의 / YTN
[앵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종전 선언과 JSA 비무장화 등 남북 군사긴장 완화를 위한 여러 의제가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 회담은 예정대로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인데요.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석대표 한 대표단 5명이 나갔고, 북측에서는 안익산 중장을 필두로 5명의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8분간의 모두 발언을 포함해 약 50분 동안 전체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따로 흩어져 서로가 제시한 의제를 검토한 뒤, 11시 55분부터 수석대표 간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1시 20분쯤, 약 15분 동안 휴식하고, 회의를 재개했는데요. 점심 식사도 거른 채 의제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간 군사 긴장 완화 조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넘어 오는 길에 남북 정상이 함께 심은 소나무를 둘러 보는 것으로 이번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앵커] 북측 수석대표가 공개 발언에서 YTN 보도를 언급했는데, 여기서 이번 회담의 의제를 가늠해 볼 수 있었죠? [기자] 먼저 오늘 회담의 모두 발언 내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안익산 / 북측수석대표 : 엊그제 YTN 보도 들었는데, 신통히도 우리 오늘 김도균 소장하고 마주 앉아서 토론할 내용을 다 예평 했습니다. 종전선언 문제까지 들고 나와서 이제 남측을 이제 흔들라고 잡도리 할 수 있다….] [김도균 / 남측수석대표 :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금년 가을에 좋은 수확을 틀림없이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익산 수석대표가 언급한 YTN 보도는 북측이 오늘 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의제로 들고 나올 것을 언급한 내용이었습니다. 미국을 향해 종전 선언 채택을 압박하는 데도 뜻대로 되지 않자, 남측에 적극적 역할을 주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안 중장이 YTN 보도를 신통하다고 언급한 만큼,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관련 내용을 의제로 제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첫 단추로 오늘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비 인력을 줄이고 중화기를 철수하는 방안이 꼽힙니다. 이후,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감시초소 GP를 남북이 동시에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남북미 공동 유해발굴 등을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남북 양측이 제시한 의제 모두 큰 맥락에서는 남북 군사 긴장 완화를 추구하는 판문점 선언과 맞닿아 있는 만큼 오늘 회담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