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각 이태원역 추모공간…시민 발길 이어져 / KBS 2022.11.03.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엿새째입니다. 참사 현장에는 여전히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차분한 분위기 속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이곳에 와서 묵념하고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 인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시민들이 만든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출입구 양옆으로 국화꽃이 가득합니다.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술과 음료수, 간식 등이 놓여 있습니다. 시민들이 작성한 추모 편지와 짧은 글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이 가장 많습니다. 평소라면 조금씩 문을 열 준비를 할 상점가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주변 상점들은 며칠째 추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역 추모 공간 말고도 다른 추모 공간에서도 추모는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태원역 인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도 합동분향소가 있습니다. 모레까지 24시간 운영되며, 누구나 조문이 가능합니다. 서울광장 등에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있는데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식 운영되지만, 이때가 아니라도 조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오늘(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56명입니다. 이가운데 121명이 발인을 마쳤고, 외국인 7명은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부상자는 173명, 이중 중상자가 33명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역 추모공간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차정남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이태원참사 #추모 #국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