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또 피살...석 달 연속 교민 사망 / YTN

필리핀 교민 또 피살...석 달 연속 교민 사망 / YTN

[앵커] 필리핀에서 한국인과 그 부인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국인은 지난 두 달 사이에만 4명, 올해 들어서는 8명이나 돼 교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에 있는 카비테주 아마디오에서 한국인과 부인이 총격에 맞아 숨졌습니다. 한국인 남편 54살 이 모 씨는 총격을 피해 달아나다 괴한이 쏜 총에 맞았고, 중국 국적의 조선족인 부인 47살 박 모 씨는 자택에서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지난달 17일 60대 사업가 박 모 씨가 식당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뒤 보름 만입니다. 우리 외교부가 재외동포 담당 국장을 파견해 안전점검을 하고, 현지 경찰에 한국민 안전대책 강화를 요청한 직후 이런 사건이 또 일어난 겁니다. 하지만 아직 범인의 정체나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진, 주필리핀 한국 대사] "경찰청장도 만나고 경찰 관계자들 만나서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하고, 그런 와중에 이런 일이 또 생겨서 저희도 굉장히 안타깝고…" 필리핀 곳곳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교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총기 규제가 허술한 데다 한국인은 현금을 많이 가진 것으로 알려져 범죄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진, 주필리핀 한국 대사] "불법 총기들이 많습니다. 100만 정 넘게 있고, 불법 총기나 사제 총기를 만들기도 하고 범죄집단들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 총기 사고가 많은 거죠."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강력 범죄로 숨진 한국인은 8명. 특히 최근 석 달간은 매달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민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