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유통까지…경찰, ‘마약 카르텔 특별 단속’ 돌입 / KBS뉴스(News)
경찰이 마약류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강남 유명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석달간 전국의 모든 마약 수사 인력을 총동원한 대대적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렁크 가방 안, 흰색 가루가 든 봉지들 일본, 대만 등 국제범죄조직이 들여온 필로폰입니다 112kg, 무려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베개 속에 숨겨진 손가방 그 안에서 하얀 가루가 든 비닐 봉지가 나옵니다 ["(약 맞아요?) 예, 맞습니다 (본인이 넣어 놨어?) 네 "] 국내 마약조직이 무료 여행을 시켜준다며 주부들을 유통책으로 삼아 캄보디아에서 들여온 필로폰입니다 이렇게 밀반입된 마약류, 우리 주변에 퍼져 있었습니다 최근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강남 클럽 등 유흥가에서 필로폰과 코카인 등을 팔아온 마약 판매책에게서 압수한 것들입니다 버닝썬 사건 이후 제기된 강남 대형 클럽 마약 유통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모양샙니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경찰은 마약류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마약을 밀반입하고 유통하는 1차 범죄에서 시작해 이를 이용한 성범죄와 그에 따른 불법촬영물 유통을 '마약범죄 카르텔'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앞으로 석달간 천여 명의 전국 마약 전담 경찰을 동원해 지자체 등과 함께 대형 유흥주점 점검에 나섭니다 [이주만/경찰청 마약조직범죄계장 : "마약류 관련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에 기존 지역 경찰뿐만 아니라 형사, 여성청소년 수사관 등 관련 기능 경찰이 합동 출동하여 신고 초기부터 총력 대응할 예정입니다 "] 또, 경찰은 마약 수사는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한 시민들의 익명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